"시체보관실 가득 차 집단매장"…양측 사망자 4천명 넘어서
일주일을 넘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의 전쟁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이 임박하면서 전쟁은 전면전으로 번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이스라엘의 로켓 공격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가자지구 곳곳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가 2600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 측이 집계한 사망자는 1500여명으로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4100여명에 달합니다. 가자지구 최대 규모의 시파 병원은 "시체 보관실이 가득 차 100여구의 시신을 장례 절차 없이 집단 매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사망자와 부상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 준비도 사실상 마친 상황이잖아요.가자지구 주민들 대피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스라엘의 공격 예고 직후 가자시티에 살고있는 시민 약 100만명이 피란길에 오른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남아있어 전면전이 시작되면 민간인 피해가 수십만명까지 늘어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슬람의 맹주, 이란까지 개입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죠?
[기자]
네, 이란이 병력을 이스라엘 쪽에 더 가깝게 배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요, 유엔을 통해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어떤 내용이냐 하면,
유엔 이란 대표부는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을 전쟁범죄와 대량학살로 규정한 뒤 즉시 중단되지 않으면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앞둔 시점에서 주변 다른 국가와도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5차 중동전장 우려도 나오지만, 이스라엘도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라고요?
[기자]
네, 이란의 경고에 대해 이스라엘도 물러설 뜻이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필요하다면 두개의 전선, 그리고 전선이 더 확대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망자가 4000명을 넘겼고 부상자수도 만 명을 넘겼습니다.
무력 분쟁이 지속되면서 전선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데, 이번 전쟁이 중동지역 전체로 번지게 되진 않을 지 우려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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