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공격 관련 SNS계정 5개 중 1개는 가짜”…가짜뉴스 온상된 SNS[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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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장 충돌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SNS분석업체 사이어브라는 지난 7일 이후 하마스의 공격과 관련한 대화에 참여한 계정 5개 가운데 1개는 가짜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계정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어렵고 그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알아내는 것은 더욱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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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장 충돌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SNS분석업체 사이어브라는 지난 7일 이후 하마스의 공격과 관련한 대화에 참여한 계정 5개 가운데 1개는 가짜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는 가짜 신분을 이용해 콘텐츠를 생산하는 계정은 물론 자동적으로 콘텐츠를 퍼나르는 등의 봇(bot) 계정도 포함돼 있다.
이 업체는 엑스(옛 트위터)와 틱톡 등에서 약 4만개의 가짜 계정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계정은 최근 설정됐지만 갑자기 막대한 콘텐츠를 생산하거나 일관되지 않은 내용을 올리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특정 콘텐츠에 댓글 공격을 가해 여론을 의도적으로 이끄려는 시도도 포착됐다.
실제 BBC는 틱톡에 올라온 하마스의 인질 납치 영상 댓글을 보면 “하마스를 모함하기 위한 영상”이라거나 “민간인이 아닌 군인 포로를 잡은 것”이라는 댓글들이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이들 대다수는 하마스를 지지하는 내용의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지만 친(親)이스라엘 계정들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한 SNS계정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주민들이 피해를 과장하고 있다며 평화로워보이는 가자 지구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올렸다. 하지만 이 비디오는 2017년 자선단체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협업 당시의 상황을 담은 것이라고 BBC는 지적했다.
하지만 해당 계정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어렵고 그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알아내는 것은 더욱 불가능하다.
국제사회는 SNS업체들에게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으며 업체들 역시 부랴부랴 대응에 나섰다.
유럽연합(EU)는 틱톡에 허위 정보를 신속히 관리할 것과 함께 유럽 법을 준수하고 있는지에 대해 24시간 내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EU는 앞서 엑스와 메타 등에도 같은 요구를 했다.
EU는 지난 8월 디지털서비스법(DSA)를 도입, 온라인 플랫폼이 불법 콘텐츠를 사전에 제거하도록 했으며, EU가 요청할 경우 이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는 것을 확인시키도록 했다.
이미 메타는 ‘특별운영센터’를 꾸려 “폭력적인 게시물과 가짜뉴스를 차단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 역시 “(무력 충돌 후)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가짜 계정들을 실시간으로 삭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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