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레전드가 2명'…2023년 은퇴 선수 베스트11

김종국 기자 2023. 10. 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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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해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5일(한국시간) 2023년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지난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활약한 이후 계약 해지와 함께 방출된 아자르는 지난 11일 현역 은퇴를 발표했고 유럽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 중 올해 현역 은퇴를 결정한 선수들이 많았다.

올해 현역에서 은퇴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와 아자르(벨기에)가 선정됐다. 측면 공격수에는 베일(웨일스)과 호아킨(스페인)이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에는 다비드 실바(스페인)와 외질(독일)이 포함됐다. 수비진에는 헥토르(독일), 고딘(우루과이), 미란다(브라질), 괴뉼(튀르키예)이 위치했다. 골키퍼에는 부폰(이탈리아)이 선정됐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활약했던 부폰과 호아킨 모두 올해 현역에서 은퇴했다. 부폰은 역사상 최고 골키퍼 중 한명으로 언급되는 가운데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선 이탈리아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면서 10차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부폰은 지난시즌 자신이 프로에 데뷔했던 클럽인 파르마에서의 활약을 끝으로 45세의 나이에 현역에서 물러났다.

호아킨 역시 올해 현역에서 은퇴하며 41세의 나이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2002 한일월드컵 8강 한국전 승부차기서 실축한 호아킨은 레알 베티스, 발렌시아, 말라가 소속으로 프리메라리가에서 20시즌 동안 활약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피오렌티나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하기도 했다. 호아킨은 지난시즌 레알 베티스에서 프리메라리가 22경기에 출전하는 등 40대 초반의 나이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호이킨은 2007년 이후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이 없었지만 레알 베티스와 발렌시아에서 코파 델 레이 우승을 3차례 차지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독일 트랜스퍼마크트가 선정한 올해 현역 은퇴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파브레가스(스페인), 아데바요르(토코), 월콧(잉글랜드) 등도 올해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부폰, 호아킨, 이브라히모비치, 베일, 아자르.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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