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나라'에서 우승한 페굴라 "나는 하프 코리안…이곳에서 우승 매우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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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4위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어머니의 고향'인 한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페굴라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 투어 250시리즈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위안웨(중국, 세계 랭킹 128위)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한국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페굴라는 통산 4번째 단식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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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4위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어머니의 고향'인 한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페굴라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 투어 250시리즈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위안웨(중국, 세계 랭킹 128위)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한국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페굴라는 통산 4번째 단식 정상에 올랐다.
페굴라는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8강까지 올랐다. 4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6번 8강에 오른 그는 미국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간판이 됐다.
지난 8월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한 페굴라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2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페굴라의 어머니인 킴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됐다. 이후 미국에서 성장한 그는 사업가 테리를 만나 1993년 결혼했고 딸 제시카를 출산했다.
페굴라는 2019년 이 대회 출전을 위해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그는 자신을 '하프 코리안'으로 소개했다. 그리고 4년 만에 출전한 코리아오픈에서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페굴라는 "WTA 파이널 출전 전에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한국이라는 특별한 곳에서 우승으로 마무리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우승한 점에 대해서는 "2019년 방문할 때는 어머니를 입양하신 할아버지와 함께 왔다. 지금 어머니는 건강 문제로 재활 중인 상황이라서 이번 우승은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코리아오픈은 내년에는 한 단계 등급이 높은 500시리즈로 승격된다. 대회 등급이 높아진 만큼 내년에는 많은 톱 랭커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페굴라는 "코리아오픈이 내년에는 500시리즈로 승격한다고 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힘든 대회가 될 것"이라며 "타이틀을 방어하기가 더 힘들 거 같다. 한국에서의 기억이 정말 좋기에 내년에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직 한국말은 하지 못한다고 밝힌 그는 "한국말을 하지 못해 미안하다. 그러나 코리안 바비큐와 김치를 좋아한다"고 웃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7121명의 팬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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