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석의 니가사는그집] 경매 나온 서울숲 아파트... 가장 핫한 매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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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이 최고의 재테크가 된 시대입니다.
청약부터 급매, 경매 등 집을 사는 방법도 다양해졌습니다.
성수동 경매 아파트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현재 성동구 내 아파트 중 경매에 나온 집은 총 6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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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말] 내집마련이 최고의 재테크가 된 시대입니다. 청약부터 급매, 경매 등 집을 사는 방법도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매물로 나온 '내가 사려는 집'을 대신 분석해드리겠습니다.
서울에서 '부동산 불패'로 불리는 곳이 몇 있다. 원조격인 '강남불패'의 강남구와 서초구 그 뒤를 쫓는 용산, 송파구다. 전통적인 지역 외에 새롭게 떠오른 곳이 '성동구'다.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이 성동구(1.8%)였다. 용산(4.8%)과 서초(6.2%) 보다도 낮았다. 그만큼 평균 아파트 가격이 높다는 의미다.
성동구 중에서도 서울숲 인근이 가장 가격 상승이 높다. 여기에 서울시까지 나서며 인근 집값을 높이고 있다. 기존 레미콘공장 부지를 중심으로 서울숲 인근을 복합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고, 인근 노후 주거지역을 재개발하는 '성수전략정비구역'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재개발 부지와 일부 개발예정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지만 경매를 통한 매입에는 제재가 덜하다. 성수동 경매 아파트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현재 성동구 내 아파트 중 경매에 나온 집은 총 6채다. 이 중 최근 실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경매에 나온 곳은 '래미안옥수리버젠'과 서울숲리버뷰자이' 두 곳이다.
서울숲리버뷰자이(전용 84㎡)는 감정가(20억2000만원)에서 한 차례 유찰로 최저 입찰가가 20% 떨어졌다. 현재 최저 입찰가는 16억1600만원, 네이버부동산 기준 해당 단지의 호가는 17억5000만~21억원으로 형성돼 있다. 전문가들이 평가한 적정 낙찰 가격은 17억~18억원 수준이다. 가장 최근 거래(9월 23일)의 실거래가격이 18억원이고,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을 더하면 2차 경매에서 낙찰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래미안옥수리버젠(85㎡) 역시 감정가(21억원)에서 20% 하락한 16억8000만원에 경매가 진행된다.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달 거래된 18억5000만원, 호가는 최고 21억원까지 높아졌다. 전문가들이 평가한 적정 낙찰가격은 18억~19억원 수준이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두 물건 모두 권리관계가 깨끗하고, 경매로 낙찰되면 별도의 명도 절차 없이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성동구는 가격 상승 기대감도 높아 현재 서울에서 나온 물건 중 꼭 들어가야 하는 매물들"이라고 말했다.
서울숲 인근 일반 매물들 중에서 주목할 곳으로는 '성수 1지구'가 꼽혔다. 최근 NH투자증권은 부동산 보고서 '성수동 심층분석'을 통해 차세대 성수동 대장 아파트로 성수1지구를 지목했다.
1지구는 서울숲이 바로 옆에 위치한 입지에, 성수대교와 분당선을 통한 강남 접근성이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다. 1지구에는 총 2909세대 아파트가 지어져 사업 규모도 가장 크다. 이 중 2414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와 사업성도 뛰어나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와 다양한 이해관계로 사업 속도가 늦은 만큼 사업구역에 포함된 아파트를 접근하거나 사업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1~2년 이내 매수 계획을 수립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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