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 안 나오면 안쓴다" 천신만고 복귀 좌완에이스에 붙은 전제 조건, 데뷔 첫 KS 선발 출전 좁은 문

정현석 2023. 10. 16.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시즌 내내 부상으로 힘겨웠던 LG 트윈스 좌완 에이스 김윤식(23). 한국시리즈를 통한 유종의 미를 꿈꿨다.

염경엽 감독은 "연습 경기 때 스피드가 안 나오면 대안을 마련할 것이다. 두번째 투수로 활용할 예정인 이정용이 선발로 들어갈 수도 있다. 데이터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시즌 초반에도 구속이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 144㎞ 이상은 올라와야 한다"고 기준선을 분명히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LG 김윤식이 생각에 잠겨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9.08/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올시즌 내내 부상으로 힘겨웠던 LG 트윈스 좌완 에이스 김윤식(23). 한국시리즈를 통한 유종의 미를 꿈꿨다. 하지만 그 조차 위태롭다.

사령탑이 기준을 제시하고 나섰다. 스피드다.

5일 잠실 두산과의 시즌 최종전을 앞둔 LG 염경엽 감독.

조건을 걸었다. "144㎞가 안 나오면 안쓸 것"이라고 단언했다.

14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김윤식은 2이닝 만에 5안타 1실점 하고 내려왔다.

6개 던진 직구 구속은 138㎞~143㎞에서 형성됐다. 2회 양석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공 하나가 143㎞였고, 138㎞, 140㎞, 141㎞를 찍었다.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 LG 선발 김윤식이 숨을 고르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9.08/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LG 김윤식이 생각에 잠겨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9.08/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 KT의 경기 전, LG 김윤식이 워밍업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9.07/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LG 김윤식과 이지강이 훈련을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9.01/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전, LG 염경엽 감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0.04/

염 감독의 속구 기준. 이유가 있다.

"윤식이는 142㎞가 나오면 버티기 힘들다. (어제도) 그래서 뺐다. 구속이 안 나오면 모든 구종이 죽는다. 코너로 싸우는 투수도 아니고, 제구력이 완벽한 피처도 아니다. 포심의 힘이 있어야 실투를 해도 살 수 있다. 구속이 안 나오면 난타 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식은 19일 부터 이천에서 시작되는 시리즈 대비 훈련에서 구속을 입증해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연습 경기 때 스피드가 안 나오면 대안을 마련할 것이다. 두번째 투수로 활용할 예정인 이정용이 선발로 들어갈 수도 있다. 데이터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시즌 초반에도 구속이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 144㎞ 이상은 올라와야 한다"고 기준선을 분명히 했다. LG는 청백전에 이어 시리즈 전 상무와의 두차례 연습 경기 등 모두 6~7차례 실전을 통해 감각을 유지하고 시리즈를 대비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