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말고…당신의 ‘W-BTI’는?” 대홍기획이 국내 최초 던진 ‘질문’

‘8가지 웰니스 유형’ 분석 리포트 발간
국내 소비자 23.2%, ‘SEF 셀러브리티형’

[대홍기획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대홍기획이 국내 최초로 웰니스 소비자 유형을 분석한 ‘웰니스 사피엔스의 탄생’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성격 유형 검사로 인기를 끌고 있는 MBTI처럼, 웰니스를 기준으로 8가지의 페르소나를 분류한 ‘W-BTI’를 개발하고 유형별 특성과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정신과 신체의 건강을 의미하던 ‘웰니스’는 새로운 소비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 팬데믹 이후 단순한 건강 추구에서 벗어나 정신적 안정과 외적인 아름다움까지 포괄하는 전방위적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전세계 웰니스 시장은 2025년 약 7조 달러(약 한화 946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웰니스 시장의 확대는 이를 중시하는 소비자, 즉 ‘웰니스 사피엔스’의 등장을 가능케 했다. 개별적인 경험, 가치관, 사회문화적 배경 등에 따라 웰니스에 대한 인식이 다양하게 나뉜다. 리포트는 웰니스를 다양한 관점에서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세분화된 소비자의 선호와 니즈를 파악하면 웰니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대홍기획은 웰니스 소비자 페르소나를 분류한 ‘W-BTI(Wellness-Based Type Indicator)’ 지표를 개발했다. ‘W-BTI’는 3가지 주요 선호 지표(목적, 방향, 행동)를 기준으로 ▷셀러브리티형, ▷럽마이셀프형, ▷나는자연인형, ▷내적탐구자형, ▷하모니스트형, ▷평화추구자형, ▷프로규칙러형, ▷보헤미안형 등 8가지 페르소나를 유형화했다.

W-BTI 유형 중 국내 소비자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 것은 ‘SEF 셀러브리티형’으로, 전체 23.2%에 달했다. SEF 셀러브리티형은 웰니스 트렌드를 가장 먼저 경험해 보고 많은 사람들을 웰니스 라이프로 이끄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타입이다. 피부관리나 체중관리와 같은 자기관리를 중요시 한다.

이어 리포트는 웰니스 페르소나의 특성과 행동 경향에 따라 웰니스 산업과 연결점을 제시하고,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리포트를 발간한 대홍기획 인사이트1팀 최문경 팀장은 “이번 리포트는 국내 최초로 웰니스 소비자의 페르소나 유형을 도출하고 각각의 특성과 행동적 경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리포트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성향과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홍기획은 2021년 ‘데이터로 읽는 비거니즘 맥락’, 2022년 ‘달라진 시대 새로운 브랜딩 반려마크’ 등 소비자 특성과 행동의 맥락을 분석해 새로운 산업이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는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대홍기획 데이터인사이트 부문은 웰니스 분야에 대한 다양한 강의 및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