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가 30만원짜리 콜택시?..god 김태우 "깊이 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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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구급차를 이용해 행사장까지 이동한 사실이 발각된 가수 김태우가 "변명의 여지없는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김태우는 지난 2018년 3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사설 구급차를 타고 서울 성동구 행사장까지 이동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
당시 김태우가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회사 임원은 "사설 구급차를 이용하면 교통 체증을 피해 행사장까지 갈 수 있다"라며 행사 대행업체 직원에게 A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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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는 16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이번 일로 많은 분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임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김태우는 지난 2018년 3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사설 구급차를 타고 서울 성동구 행사장까지 이동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 약식기소는 벌금이나 몰수 등 재산형을 선고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검찰이 판단해 법원에 청구하면 재판 없이 형을 내릴 수 있는 절차다.
그를 태워준 사설 구급차 운전기사 A씨는 무면허운전 혐의까지 더해져 실형을 선고받은 것이 최근 법원 판결을 통해 공개되며 김태우도 덩달아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김태우가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회사 임원은 "사설 구급차를 이용하면 교통 체증을 피해 행사장까지 갈 수 있다"라며 행사 대행업체 직원에게 A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줬다.
이후 대행업체 직원은 A씨에게 연락해 김태우를 태워달라고 부탁했고, 그 대가로 A씨는 30만원을 받았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김태우는 조사 과정에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라며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도 이번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 없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히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99년 그룹 god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김태우는 국민 아이돌로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09년 '사랑비'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다른 지오디 멤버들과 함께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김태우 #구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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