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수출량 연평균 15%↑, 하이트진로 베트남에 첫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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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싱가포르가 베트남 타이빈성에 소주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해외 공장 건립 추진 배경으로 △해외 소주 시장의 성장세 △원가 경쟁력 △현지 브랜드 및 제품 출시 가능성 등을 꼽았다.
황정호 하이트진로싱가포르 법인장은 "싱가포르 법인이 첫 해외 공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베트남 소주 생산 공장은 하이트진로 소주 세계화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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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싱가포르가 베트남 타이빈성에 소주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하이트진로가 해외 생산 공장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달 설립된 하이트진로 싱가포르 법인의 첫 사업이기도 하다. 하이트진로는 내년 100주년을 앞두고 소주 세계화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지난 13일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사업자와 전대차 계약을 맺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와 황정호 법인장, 응웬 띠엔 타인 상임부서기장, 응웬 칵 턴 타이빈성장, 부이 테 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총괄사장 등이 참석해 계약 체결이 이뤄졌다. 그린아이파크는 2020년 말 착공된 총면적 178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다. 한국, 미국, 대만 등 다국적 기업이 입주해 있다.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해외 공장 건립 추진 배경으로 △해외 소주 시장의 성장세 △원가 경쟁력 △현지 브랜드 및 제품 출시 가능성 등을 꼽았다. 현지 생산을 통해 국내 대비 낮은 인건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마다 다양한 용기와 용량, 패키지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6년간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량은 연평균 약 15%씩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소주 수출액은 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미국, 일본, 동남아, 중화권을 중심으로 80여개국에 소주를 수출하고 있다.
싱가포르 법인은 하이트진로의 미국,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러시아 법인에 이어 세워진 7번째 법인이다. 하이트진로는 10년 뒤 해외 소주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또, 베트남을 해외 생산 거점으로 삼은 이유로 베트남의 지리적 입지와 물가, 물류 접근성, 인력확보 용이성 등을 꼽았다. 특히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있어 수도 하노이와 인접하고, 국제 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기반이 갖춰져 있다. 생산 가능 연령대 인구는 114만명으로 타이빈성 전체 인구의 57%를 차지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싱가포르 법인장은 "싱가포르 법인이 첫 해외 공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베트남 소주 생산 공장은 하이트진로 소주 세계화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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