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역사교과서에 명시돼야" 제주교육청, 출판사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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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은 주요 출판사를 방문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사교과서에 제주4·3이 기술되도록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13일 출판사 관계자들을 만나 '2022 개정 교육과정 제주4·3 집필 방향 및 기술 시안'을 전달했다.
교육청은 앞서 지난달 개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사교과서 4·3 기술 명시를 위한 평화·인권교육 발전방안 포럼'에서 유족회를 비롯한 4·3 단체와 현장 교원의 의견을 수렴해 집필 방향과 시안 예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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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주요 출판사를 방문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사교과서에 제주4·3이 기술되도록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13일 출판사 관계자들을 만나 '2022 개정 교육과정 제주4·3 집필 방향 및 기술 시안'을 전달했다.
교육청은 앞서 지난달 개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사교과서 4·3 기술 명시를 위한 평화·인권교육 발전방안 포럼'에서 유족회를 비롯한 4·3 단체와 현장 교원의 의견을 수렴해 집필 방향과 시안 예시를 마련했다.
오정자 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출판사 관계자들에게 "4·3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컸던 비극적인 사건으로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며 진실 규명, 희생자 명예회복과 배·보상, 세대 전승 교육 등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제주4·3사건 진상보고서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에 기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출판사 관계자들은 "역사교과서 집필 시 제주교육청의 입장을 감안해서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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