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선수 생활 마침표…대구 공격수 이근호, 올 시즌 끝으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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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의 공격수 이근호가 축구화를 벗는다.
구단은 오는 12월 3일 안방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38라운드에서 이근호의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1년 대구로 다시 돌아온 이근호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따스한 리더십을 선보이며 팀이 역대 최고 성적(K리그1 3위, ACL 16강 진출)을 기록하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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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의 공격수 이근호가 축구화를 벗는다.
대구 구단은 16일 "이근호가 2023시즌을 끝으로 자신의 청춘을 다 바쳤던 그라운드를 떠난다"라고 은퇴 소식을 알렸다.
이근호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A 라운드 일정을 소화한 뒤 은퇴한다. 구단은 오는 12월 3일 안방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38라운드에서 이근호의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근호는 지난 2004년 인천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07년 대구로 이적해 2시즌 동안 59경기 23골 9도움을 기록하고 첫 성인 국가대표까지 발탁되는 등 대구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근호는 이후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 감바 오사카 등에서 기량을 뽐냈고, 2012년 울산 현대 소속으로 K리그에 복귀한 후 상주 상무, 엘 자이시(카타르),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 등을 거치며 활약했다.
이근호는 K리그 통산 385경기에 출전해 80골 53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1 우승 1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2회, 2012 AFC 챔피언스리그 MVP·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84경기에 나와 19골을 기록하는 등 한국, 그리고 아시아를 대표한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2021년 대구로 다시 돌아온 이근호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따스한 리더십을 선보이며 팀이 역대 최고 성적(K리그1 3위, ACL 16강 진출)을 기록하는 데 일조했다. 올 시즌 부주장을 맡아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으며, 경기장에서의 성실한 플레이와 선한 인성으로 모범이 되며 축구계 선후배뿐만 아니라 많은 K리그 팬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이제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축구 선수가 아닌 새로운 삶을 준비한다. 이근호는 "대구에서 은퇴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프로 무대에 입성해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대구 가족들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아직 다섯 경기가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해 뛰고 웃으며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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