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자민당 후보 응원해야 자위대에 보답" 선거유세 논란

박준호 기자 2023. 10. 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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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중의원 나가사키 4구 보궐선거 자민당 후보의 응원연설에서 "(자민당 후보를 선출해야) 자위대 및 가족의 노고에 보답하게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자리에서 기하라 방위상은 "자민당 후보를 응원해 주시는 것, 이것이 자위대 및 가족에 대한 그 노고에 보답하는 것"이라며 여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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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저녁 나가사키 4구 보궐선거 지원유세…野 반발할 듯
[도쿄=AP/뉴시스]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중의원 15일 나가사키 4구 보궐선거 자민당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자위대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일본의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이 지난달 13일 도쿄 총리 관저에 도착한 모습. 2023.10.16.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중의원 나가사키 4구 보궐선거 자민당 후보의 응원연설에서 "(자민당 후보를 선출해야) 자위대 및 가족의 노고에 보답하게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NHK,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기하라 방위상은 전날 저녁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서 열린 중의원 나가사키 4구 보궐선거의 자민당 후보 집회에서 응원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기하라 방위상은 "자민당 후보를 응원해 주시는 것, 이것이 자위대 및 가족에 대한 그 노고에 보답하는 것"이라며 여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기하라 방위상은 또 연설에서 자신의 큰아버지가 해상자위관으로 사세보에서 근무했다고 설명하고 "사세보는 자위관이나 그 가족이 자부심을 갖고 지내는 곳"이라고 언급했다.

자위대법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정치적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본 국가공무원법도 국가공무원의 정치적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산케이는 "자위대의 정치적 이용으로 비칠 수 있는 발언으로 야당이 행정 중립성을 벗어났다고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고, NHK도 "발언을 둘러싸고 향후 야당이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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