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비판여론 확산…노르웨이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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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 준비에 돌입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침공을 비판하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서방국가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노르웨이의 아니켄 뷔트펠트 외교장관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완전봉쇄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스라엘의 자위권은 국제법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급에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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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 넘어"…교황, 봉쇄 비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 준비에 돌입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침공을 비판하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긴장 강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의 가자 침공을 비판하고 종전을 촉구하는 나라들의 명단을 15일 집계해 보도했다.
알제리아, 아프리카 연합(아프리카 전체 55개국 회원국을 두고 있는 기구), 브라질, 콜롬비아, 쿠바, 인도네시아, 이라크, 이란, 쿠웨이트, 모로코, 말레이시아, 몰디브, 노르웨이, 오만, 카타르, 러시아, 시리아, 남아프리카, 베네주엘라, 벨리즈 등이다.
서방국가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노르웨이의 아니켄 뷔트펠트 외교장관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완전봉쇄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스라엘의 자위권은 국제법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아라비아반도 및 북아프리카 등지의 아랍권 국가들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아프리카연합과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늦기 전에 재앙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두 기구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두고 "전례 없는 규모의 대량학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상전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그 동안 비교적 중립적 태도를 취해온 이집트도 이스라엘군의 지상군 투입에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에서 하마스 공습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은 "정당한 자기방어를 넘어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집단처벌 양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급에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왕 부장은 전날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 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민간인을 해치는 모든 행위를 반대·규탄한다"며 "이스라엘의 행위는 자위권 범위를 이미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스라엘에 "국제 사회와 유엔 사무총장의 호소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가자 민중에 대한 집단적 징벌을 중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미사에서 "가지지구 모두에 인도적 권리가 존중돼야 한다"며 "그곳 주민 전체를 돕는 인도적 통로가 보장되는 일은 매우 긴급하고 절실하다"며 이스라엘의 자자지구 봉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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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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