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에너지,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 급락
주식 14% 보호예수 물량 해제 영향
16일 오전 10시 4분 기준 필에너지는 전일 대비 13.43% 급락한 2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필에너지 주가는 2만43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필에너지가 급락한 이유는 상장 주식 중 14.43%에 해당하는 152만9412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됐기 때문이다. 보호예수는 기관투자자, 대주주 보유 물량에 대해 일정 기간 매도하지 못하도록 강제 확약하는 제도다. 대규모 물량이 일시적으로 시장에 쏟아지면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일반적으로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시장에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
필에너지는 지난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필에너지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1318.대 1, 청약증거금 15조7600억원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 규모는 올해 1위인 두산로보틱스에 이어 2위다.
필에너지는 2차전지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스태킹(stacking) 장비와 레이저 노칭(notching)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8월 14일 상장 후 1개월이 지나면서 묶여있던 보호예수 물량이 한차례 풀렸던 바 있다. 당시 총 281만2500주 가운데 19.2% 규모인 36만7428주와 전환청구한 주식 중 94만5939주도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주가가 12.88% 급락한 바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국밥 한그릇 5000원’ 점심 때 직장인 9천명 몰리는 이 곳 - 매일경제
- 중국돈 빌려 쓰다가 파산 파산 파산…유럽 이 나라는 중국 ‘손절’ - 매일경제
- 일본서 이 동물 습격에…한국인 포함 사상자 100명 넘어 - 매일경제
- 비아그라 먹었을 뿐인데…3시간 뒤 남성에게 벌어진 끔찍한 일, 뭐길래 - 매일경제
- 월급은 쥐꼬리, 월세는 ‘강남급’…살고 싶은 곳 1위 ‘이곳’ 다 떠나네 - 매일경제
- [속보] 바이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점령한다면 큰 실수될 것” - 매일경제
- 환자 실은 척 하고 연예인 태워다 준 사설 엠뷸런스…운전자 잡고보니 - 매일경제
- [단독] 고물가에도 강남은 지갑 열었다…매출 3조 백화점 탄생 ‘눈앞’ - 매일경제
- [단독] “은행은 대기줄 길어서 안 가”…낮은 금리로 대출 빨아들이는 카뱅 - 매일경제
-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빛났던 임찬규, 이제 KS만 남았다 [MK초점]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