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1달러=149엔대 중반 상승 출발

이재준 기자 2023. 10. 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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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16일 중동 정세가 긴박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엔에 매수 선행으로 1달러=149엔대 중반으로 소폭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9.62~149.64엔으로 지난 13일 오후 5시 대비 0.02엔 상승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9분 시점에는 0.14엔, 0.09% 올라간 1달러=149.50~149.51엔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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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6일 중동 정세가 긴박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엔에 매수 선행으로 1달러=149엔대 중반으로 소폭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9.62~149.64엔으로 지난 13일 오후 5시 대비 0.02엔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전투에서 양측 모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선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는데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다. 다만 미국 인플레 압력으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금융긴축을 장기간 유지한다는 관측이 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9분 시점에는 0.14엔, 0.09% 올라간 1달러=149.50~149.5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9.50~149.60엔으로 주말에 비해 0.25엔 상승 출발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등해 12일 대비 0.25엔 오른 1달러=149.50~149.60엔으로 폐장했다.

중동 정세 악화에 대한 우려로 상대적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매수가 몰리고 장기금리가 떨어지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불렀다.

13일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4.5%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 거주하는 주민이 남부로 대거 대피하기 시작하면서 이스라엘군의 지상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준과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방향성 차이는 엔의 추가 상승을 억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58분 시점에 1유로=157.23~157.25엔으로 주말보다 0.67엔 뛰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내리고 있다. 오전 9시58분 시점에 1유로=1.0517~1.0519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34달러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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