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빅데이터, 미래 핵심자원"…위성 정보활용 논의한다

김인한 기자 2023. 10. 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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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문가들이 인공위성 관측자료 등 우주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김규현 국정원 원장은 "기후변화·식량·에너지·자원 등 초국가적으로 발생하는 신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산학연 협력을 통한 우주 빅데이터 활용이 새로운 해법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정원은 대한민국 우주안보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위성정보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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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항우연·국정원 '위성활용 콘퍼런스 2023' 개최
美·유럽 선도기업 다수 참여…다누리 탐사 자료 활용 등 논의
정부가 인공위성 정보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사진은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 모습. /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내외 전문가들이 인공위성 관측자료 등 우주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국가정보원과 함께 '위성활용 콘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국가 위성정보 활용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한 응용기술 개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국정원은 지난해 해외 위성기업을 초청해 '뉴스페이스 시대 위성정보 활용의 미래'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이어 올해도 '우주 빅데이터 활용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주제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플래닛랩스(PlanetLabs), 에어버스 디펜스앤드스페이스(Airbus D&S), 막사(Maxar), 블랙스카이(BlackSky), 아이스아이(ICEYE), 카펠라 스페이스(Capella Space) 등 미국·유럽의 위성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항우연 연구진은 오는 12월 달 궤도선 다누리 임무 1주년을 앞두고 '다누리 달 탐사 자료 활용과 국제협력' 등을 주제로 콘퍼런스 세션을 진행한다. 또 국내 위성기업들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열린다. 국내 대학생·대학원생이 경쟁한 '2023 위성정보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도 개최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민간 기업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에 우주 빅데이터는 무궁무진한 가치를 가진 중요한 자원"이라며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위성정보 활용의 미래를 고민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우주산업 생태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규현 국정원 원장은 "기후변화·식량·에너지·자원 등 초국가적으로 발생하는 신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산학연 협력을 통한 우주 빅데이터 활용이 새로운 해법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정원은 대한민국 우주안보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위성정보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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