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1Q 20점 열세 뒤집은 KCC, 2년 전 SK와 닮은 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CC가 컵대회 우승컵을 들고 2023~2024시즌을 맞이한다.
부산 KCC는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4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2021년 SK의 컵대회 우승에 기여했던 최준용은 KCC 유니폼을 입고 또 한 번 더 컵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컵대회에서 2회 우승한 선수는 허일영(오리온, SK)과 이현석(SK, KT), 이승현(오리온, KCC), 최준용까지 4명(대회 출전 기준)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KCC는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4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컵대회에서 지난해까지 1승 6패로 부진했던 KCC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울산 현대모비스와 결승에서 1쿼터를 15-35, 20점 차 열세로 마쳤지만, 2쿼터에서 37-17로 압도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81-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1997시즌부터 시작된 남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6,867경기를 치렀다. 그 가운데 1쿼터에만 20점 이상 격차가 벌어진 건 34번 있었다. 200경기 중 한 번 정도 나오는 수치다.
이 34경기 가운데 역전승이 딱 한 번 나왔다. 2015년 11월 28일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는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1쿼터를 17-37로 20점 뒤졌지만, 2쿼터부터 득점을 몰아치며 서서히 점수 차이를 좁힌 끝에 104-99로 이겼다.
KCC가 현대모비스에게 1쿼터 20점 열세에도 5점 차이로 승리한 결과는 똑같다.
KCC는 이 결승 포함 4경기 중 3경기에서 1쿼터까진 끌려갔지만, 2쿼터부터 흐름을 바꿔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예선 첫 경기에서만 1쿼터를 29-13으로 앞선 끝에 20점 차 대승(98-78)을 거뒀다.
2년 전 서울 SK도 그랬다. SK는 올해 KCC처럼 첫 경기에서는 1쿼터부터 압도한 끝에 손쉬운 승리(96-73)를 거둔 뒤 예선 두 번째 경기와 준결승, 결승 모두 1쿼터를 뒤졌음에도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컵대회에서 2회 우승한 선수는 허일영(오리온, SK)과 이현석(SK, KT), 이승현(오리온, KCC), 최준용까지 4명(대회 출전 기준)이다.
SK는 컵대회 우승과 함께 2021~2022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군 복무 중인 송교창이 2라운드부터 출전 가능한 KCC 역시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꼽힌다.
SK와 닮은 꼴로 컵대회에서 우승한 KCC는 2023~2024시즌 마지막에도 웃을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