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배 올랐는데, 더 오른다고?” ...무슨 종목인가 보니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10. 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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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한미반도체 목표가 8.3만원 제시
반도체 종합 후공정 장비사로 도약 기대
한미반도체. 사진=연합뉴스
증권가에서 올해 주가가 5배 오른 한미반도체의 주가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6일 임소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8만3000원이다. 현재 한미반도체 주가(5만7800원) 대비 약 45%의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 초반 기준 한미반도체 주가는 올해 들어 400% 상승했다. 연중 한미반도체의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474% 급증하며 매수세가 몰렸다.

임 연구원은 “연초 대비 크게 상승한 점은 투자자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수준임은 사실”이라면서도 “마이크로쏘 앤 비전플레이스먼트(MSVP) 장비의 새로운 시장 진출을 통해 향후 종합 후공정 장비사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한미반도체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1898억원, 442억원으로 전망됐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한미반도체의 TC 본더 장비와 신규 본딩 장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의 M15 공장에 HBM 핵심 공정인 TSV 패키징 라인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꾸리고 있는데, 현실화한다면 한미반도체 장비가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 또한 천안 공장에 HBM 제조 라인을 신설하고, 내년 말까지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릴 예정이다.

임 연구원은 2025년 한미반도체의 매출액이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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