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륙양용버스, 이번엔 시동 걸리나…市, 내달 시범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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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분쟁과 기반시설 미비로 시동이 걸리지 않았던 부산 수륙양용버스가 드디어 첫 운행을 앞두고 있다.
16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시는 오는 27일 수륙양용버스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서 물에 뜨는 지 시험하는 복원성 심사 과정을 거쳐 다음달 중순 시범 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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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법적 분쟁과 기반시설 미비로 시동이 걸리지 않았던 부산 수륙양용버스가 드디어 첫 운행을 앞두고 있다.
16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시는 오는 27일 수륙양용버스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서 물에 뜨는 지 시험하는 복원성 심사 과정을 거쳐 다음달 중순 시범 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 운행 과정에서 문제점을 확인·개선한 후 내년 2월 본격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수륙양용버스는 부산 소재 반도마린이 제조했고 사업은 아이비해양관광이 맡는다.
이 수륙양용버스는 관광 목적에 초점에 맞추고 운행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기간 수륙양용버스는 수상레저시설인 센텀 마리나파크에서 출발해 수상 구간인 수영강 일대 4㎞, 육상 구간인 광안대교, 광안리 해변로, 센텀역 등 총 17㎞을 운행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범 운행하는 동안 안전성 등을 고려해 승객들을 태우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영강과 광안리 일대, 센텀시티 곳곳에서 수륙양용버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말까지 수륙양용버스가 강에서 육지로 오르는 데 필요한 슬립웨이(slipway·선박 진수 경사로)를 광안대교 요금소 인근 부지에 설치하려 한다"며 "구체적인 버스 운행 시간과 정류소 위치는 연말까지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륙양용버스에는 일반 버스와 동일한 4개의 바퀴가 달려 있으며 수상에서는 1개의 프로펠러를 이용해 보트와 같은 원리로 움직인다. 총 35명이 탑승 가능하고 수상 속도는 시속 약 17㎞, 육상 속도는 일반 시내버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는 시범 운행에 총 5대(상용 4대, 예비 1대)의 수륙양용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수륙양용버스 운영을 디딤돌로 삼아 추후 바다에서 달리는 버스와 택시 등 해상 교통수단도 확보하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다만 부산시 수륙양용버스 사업을 맡은 업체와 사업 공모 당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한 업체 간 특허 관련 법적 분쟁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당초 시는 지난해 하반기에 수륙양용버스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공모에 탈락한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를 상대로 "특허권이 침해됐다"며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대표는 당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업체가 우리 업체의 '부력 구조가 개선된 수륙양용버스' 등록특허 구성요소들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업을 맡은 업체로부터 '특허 분쟁과 별개로 수륙양용버스를 운영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수륙양용버스가 조속히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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