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과 위성정보 네트워크"…과기정통부, 컨퍼런스 개최

국가정보원과 공동 개최…"우주 빅데이터 활용 저변 확대"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결고 전날 오후 6시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 최종 성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정보원과 국가 위성정보 활용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한 활용 기술 개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기 위한 '위성활용컨퍼런스 2023'를 1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우주 빅데이터의 활용과 글로벌 네트워크’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정부 부처, 산하 기관뿐만 아니라 대학교, 연구소, 국내외 산업체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인다.

첫 날에는 해외 위성활용 선두 기업인 플래닛랩스, 에어버스 D&S 대표들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막사르, 블랙스카이, 아이스아이, 카펠라스페이스 등 해외 기업의 발표세션이 이어진다. 다가오는 다누리 임무 수행 1주년을 기념한 ‘다누리 달 탐사 자료 활용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하는 세션도 진행된다.

2일차에는 국내 위성활용 기업들이 홍보, 협력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업 발표 세션과 함께, 위성정보의 글로벌 활용,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발표가 있다.

또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들, 그리고 기업들과 연구소가 참여한 '2023 위성정보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이 열린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직접 경진대회 대상을 시상하며 경진대회 수상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백종욱 국정원 제3차장과 함께 전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되는 국내외 위성정보 활용 기업들의 전시부스를 돌아보며 산업 현장과 소통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우주 빅데이터는 무궁무진한 가치를 가진 중요한 자원"이라며 "전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위성정보 활용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우주산업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현 국정원장은 "기후변화·식량·에너지·자원 등 초국가적으로 발생하는 신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산·학·연 간 협력을 통한 우주 빅데이터의 활용이 새로운 해법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위성정보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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