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더 뛰어나"...'8골→EPL 득점 1위'에도 SON에 밀렸다

최병진 기자 2023. 10.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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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엘링 홀란드/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엘링 홀란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엘링 홀란드(23·맨시티)가 손흥민(31·토트넘)과 비교됐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득점왕은 홀란드였다. 홀란드는 맨시티 이적 첫 시즌 만에 리그 35경기에서 36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에 올랐다.

기세는 올시즌도 이어지고 있다. 홀란드는 8경기 8골, 경기당 1골의 수치로 득점 선수를 달리고 있다. 풀럼과의 4라운드에서 달성한 해트트릭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홀란드의 영향력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집중 견제를 당하는 동시에 파트너 케빈 데 브라이너가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홀란드의 파괴력이 감소했다. 홀란드는 울버햄튼(8라운드), 아스널(9라운드)전에 연속해서 침묵했고 맨시티는 2연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엘링 홀란드/게티이미지코리아
엘링 홀란드/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가운데 과거 리버풀, 웨스트햄 등에서 뛰었던 돈 허치슨이 올시즌은 홀란드보다 손흥민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더 부트 룸’에 따르면 허치슨은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이 홀란드를 능가할 것이다. 홀란드는 세계 최고의 선수지만 현재까지는 손흥민을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알렉산더 이삭(뉴캐슬)이 더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엔제 포스테코글루/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 케인(뮌헨)이 떠나면서 생긴 최전방 공백을 손흥민으로 메우고 있다. 처음 ‘톱’으로 나선 번리전에서부터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아스널, 리버풀을 상대로도 골맛을 보며 지난 시즌의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하고 있다.

영국 ‘더 부트 룸’ 또한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없이 토트넘에서 주연을 맡고 있으며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특히 중앙 공격수로 이동한 후 6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올시즌 내내 자신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건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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