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장 "기후변화로 위험기상 급증…예보 난이도 계속 상승"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10.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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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동 기상청장은 16일 "기후변화로 전례없던 위험기상 현상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예보 난이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상청의 책임감이 더 커지고 있다"며 "기후위기 감시와 예측 업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후법' 제정을 추진하고, 신뢰도 높은 기후변화 정보를 생산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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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한 지역서 가뭄·홍수 동시에 걱정해야 하는 시대"
"기상서비스 수요 폭발적 증가…기후법 제정해 기후위기 대응"
유희동 기상청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들으며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2022.10.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유희동 기상청장은 16일 "기후변화로 전례없던 위험기상 현상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예보 난이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상청의 책임감이 더 커지고 있다"며 "기후위기 감시와 예측 업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후법' 제정을 추진하고, 신뢰도 높은 기후변화 정보를 생산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에 앞서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청장은 관측 이래 한반도를 처음 남북으로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과 남부지방의 가뭄, 여름철 폭우를 예로 들며 "한 지역에서 가뭄과 홍수를 동시에 걱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기후위기 시대의 현 주소"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가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사회 각 분야에서 기상·기후서비스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기상청의 책임감이 더 커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유 청장은 극한호우 시 문자 직접 전송과 폭염 취약 계층에 대한 정보 전달 사례를 언급하면서 "그간 국민 입장에서 정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했다.

유 청장은 "인간의 위기, 생존의 위기가 찾아온 상황에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후위기 시대의 파수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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