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장 "기후변화로 위험기상 급증…예보 난이도 계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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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동 기상청장은 16일 "기후변화로 전례없던 위험기상 현상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예보 난이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상청의 책임감이 더 커지고 있다"며 "기후위기 감시와 예측 업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후법' 제정을 추진하고, 신뢰도 높은 기후변화 정보를 생산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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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서비스 수요 폭발적 증가…기후법 제정해 기후위기 대응"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유희동 기상청장은 16일 "기후변화로 전례없던 위험기상 현상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예보 난이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상청의 책임감이 더 커지고 있다"며 "기후위기 감시와 예측 업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후법' 제정을 추진하고, 신뢰도 높은 기후변화 정보를 생산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에 앞서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청장은 관측 이래 한반도를 처음 남북으로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과 남부지방의 가뭄, 여름철 폭우를 예로 들며 "한 지역에서 가뭄과 홍수를 동시에 걱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기후위기 시대의 현 주소"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가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사회 각 분야에서 기상·기후서비스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기상청의 책임감이 더 커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유 청장은 극한호우 시 문자 직접 전송과 폭염 취약 계층에 대한 정보 전달 사례를 언급하면서 "그간 국민 입장에서 정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했다.
유 청장은 "인간의 위기, 생존의 위기가 찾아온 상황에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후위기 시대의 파수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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