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전망에 발빠르게 나서는 학원가… “N수생 등 수험생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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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파격적으로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학원들이 벌써부터 입시 판도 변화를 주제로 설명회를 열기로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달 말 종로학원, 이투스 등 대형 학원들이 대입 전망 및 겨울방학 학습전략을 주제로 입시설명회를 앞둔 가운데 한 학원 관계자는 "(의대 정원 증원이) 공식 발표되면 설명회에 의대 관련 내용을 많이 추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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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파격적으로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학원들이 벌써부터 입시 판도 변화를 주제로 설명회를 열기로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도 의대 진학 길이 넓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 입시 전략 재검토에 들어서는 등 들썩이는 분위기다.
16일 학원가에 따르면 경기도 한 학원은 오는 25일과 내달 9일 예비 고1 대상 입시설명회를 연다면서, 특히 9일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입시센터 소장이 ‘2025년부터 늘어날 의대 정원 확대의 나비효과’에 대해 강의한다고 홍보했다. 이달 말 종로학원, 이투스 등 대형 학원들이 대입 전망 및 겨울방학 학습전략을 주제로 입시설명회를 앞둔 가운데 한 학원 관계자는 "(의대 정원 증원이) 공식 발표되면 설명회에 의대 관련 내용을 많이 추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여러 지점이 있는 수학전문학원 등 입시학원들은 블로그에 의대 정원 확대 관련 기사를 게재하면서 학생들이 이를 고려해 대입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처럼 입시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은 의대 입학정원 확대가 1000명 이상의 파격적인 규모로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24 대입 정보 119’에 따르면 올해 의대 선발 정원은 총 3016명으로, 3분의 1 가량이 당장 내년에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종로학원이 전날 발표한 학부모 1085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85.8%는 자녀의 자연계 진학을, 이 중 53.5%는 특히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한다고 답하는 등 의대 지원자 증가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의대 증원이 정부가 이번 수능에부터 ‘킬러 문항’을 배제하기로 한 것과 맞물리면서 의대 진학에 도전하는 N수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현재 대학을 다니고 있는 이공계 계열 학생들이 의대 진학을 노리고 반수를 택할 확률도 거론되면서 상위권 대학 간 학생들의‘연쇄 이동’으로 대학가에도 충격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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