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美 케어파트너스와 유플라이마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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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 주요 전문 약국 체인인 케어파트너스 파머시(이하 케어파트너스)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케어파트너스가 미국 전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문 약국을 통해 유플라이마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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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40% 커버리지 확보 계획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 주요 전문 약국 체인인 케어파트너스 파머시(이하 케어파트너스)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케어파트너스가 미국 전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문 약국을 통해 유플라이마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까지 케어파트너스에서 판매하던 오리지널 제품(휴미라)이 제외되고,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아달리무맙 의약품으로는 유일하게 유플라이마가 판매되게 됐다.
케어파트너스는 만성·희귀 질환에 대한 처방의약품을 취급하는 전문 약국이다. 미국 의료시장에서 전문 약국은 중소형 PBM 등과 연계해 의약품 판매·환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채널로 손꼽힌다. 케어파트너스는 워싱턴 D.C.와 50개주 전역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유플라이마는 1000만명 이상의 환자를 커버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케어파트너스에 유플라이마를 단독 판매하게 된 배경으로 제품의 고유 경쟁력을 꼽는다.
유플라이마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라텍스(천연고무)를 제거해 환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한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인 고농도(100mg/mL) 제형이란 이점도 있다.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은 고농도 제형이 87%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말 80mg, 20mg 허가로 용량 다양화도 이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논의 중인 처방집 등재 협상에서도 추가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3대 PBM 중 하나인 옵텀(Optum)에서 관리하는 공보험에 이어 벤테그라(Ventegra) 처방집 등재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인구의 약 20%에 달하는 선호의약품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올해 연말까지 유플라이마가 미국 보험시장의 40% 수준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캄 가즈비니(Kam Ghazvini) 케어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존까지 공급하던 휴미라를 대신해 고품질의 고농도 제품인 유플라이마를 제공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케어파트너스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불자(payer)를 위한 비용 절감 계획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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