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뤼파이’로 활기 넘치는 관광지
KBS 2023. 10. 16. 09:55
[앵커]
중국의 관광 명소인 윈난성 리쟝에서는 최근 여행과 촬영을 겸한 이른바 '뤼파이(旅拍)'라는 신종 업종이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소수민족 전통 복장을 차려입은 관광객들이 고풍스러운 골목을 배경으로 촬영에 여념이 없습니다.
신혼 여행을 겸해 웨딩 촬영을 하거나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위해 특별히 이곳을 찾는 부부도 있습니다.
[관광객 : "(리쟝 고성처럼) 민족적 색채와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짙은 곳이 거의 없어서, 아내와 함께 기념 촬영을 위해 왔습니다."]
2년 전, 100 곳도 안 되던 '뤼파이' 전문점 수는 현재 300 여 곳으로 늘었습니다.
[런왕샤/스튜디오 사장 : "특산물 같은 것은 집에 돌아가 인터넷으로도 구입할 수 있지만 고풍스런 장소를 배경으로 하는 촬영은 이곳에서만 할 수 있으니까요."]
현지 관광 당국은 관광 소비가 살아나면서 리쟝 고성에는 현재 5,000개가 넘는 상점이 영업 중이며, 성수기 때의 종사자 수는 15,000명이나 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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