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의원 "국가산단 수출·고용 줄고, 경쟁력 잃어가고 있다"

이창재 2023. 10. 16.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국가산업단지의 수출·고용인원은 감소하고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양금희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구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업단지공단 관할 국가산업단지의 업체당 생산액은 2018년부터 5년간 평균 2.8% 증가한 151.9억원에 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업체당 생산액 평균 2.8%, 수출액은 평균 0.2% 증가에 그쳐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최근 5년간 국가산업단지의 수출·고용인원은 감소하고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양금희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구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업단지공단 관할 국가산업단지의 업체당 생산액은 2018년부터 5년간 평균 2.8% 증가한 151.9억원에 그쳤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양금희 의원실]

같은 기간 업체당 수출액은 평균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당 고용인원도 2017년 23명에서 2022년 18명으로 감소했다.

2022년 국가산단 전체고용인원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97만6932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2019년 98만3006명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작년과 올해 6월의 산업단지 가동률을 비교해본 결과,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1.9% 감소했고, 300인 이상 사업장 가동률은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0인 미만에서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시화 MTV가 27.3%로 가장 높았고,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진해(19.8%)와 대구(18.4%) 순으로 감소했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온산이 28.3%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산단 계약현황도 2013년부터 2023년 7월까지 입주계약을 해지한 기업은 61.164개, 계약해지 사유별로는 이전(45.8%), 양도(21.2%), 자진폐업(8.5%), 직권취소(7.5%)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019년부터 5년 연속 해지기업합계(703건)가 신규기업 합계(484건)를 넘어섰다. 2013년 이후 2023년 7월까지 신규기업 대비 해지기업 비율은 77%로 나타났다.

양금희 의원은 "지역 경제가 곧 국가경쟁력이자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만큼 산단은 패러다임 전환의 노력에 적극 힘써야한다"고 지적하며 "낡은 규제는 개선하고 현장의 환경을 고려한 유기적인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