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첫 여성 감독 나오나...SF, 내켄 코치와 감독 면접 진행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0. 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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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어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알리샤 내켄(3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코치가 구단과 감독 면접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내켄 코치는 지난 2020년 자이언츠 코치진에 합류,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여성 코치로 이름을 올렸다.

디 어슬레틱은 내켄이 메이저리그 감독 자리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면접을 진행한 최초의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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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감독이 나올 수 있을까?

‘디 어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알리샤 내켄(3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코치가 구단과 감독 면접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내켄 코치는 지난 2020년 자이언츠 코치진에 합류,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여성 코치로 이름을 올렸다.

알리샤 내켄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코치다. 사진=ⓒAFPBBNews = News1
디 어슬레틱은 내켄이 메이저리그 감독 자리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면접을 진행한 최초의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내켄은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게이브 캐플러 감독이 이끄는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했다. 4시즌 동안 코치로서 주루, 외야 수비, 경기 도중 준비 등을 도왔다.

2021년 107승을 거두며 구단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때 최다 대타 기용 기록을 함께 세웠는데 이때 연락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 디 어슬레틱의 설명이다.

2022년 4월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경기에서는 안토안 리차드슨 1루코치가 퇴장당하며 그대신 1루코치를 맡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 필드에서 코치를 맡은 여성으로 기록됐다.

새크라멘토 스테이트대학에서 소프트볼 선수로 뛰었던 그는 2014년 자이언츠 구단 프런트에 인턴으로 합류, 프런트에서 여러 역할을 맡다가 코치로 합류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9월말 캐플러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선 상태다.

내켄이 감독에 선임될 가능성은 지금으로서는 그리 높지않다. 디 어슬레틱은 이 인터뷰가 1라운드 단계에서 진행된 ‘형식을 갖춘’ 인터뷰라고 소개했다.

내켄뿐만 아니라 감독 대행을 맡았던 카이 코레아 벤치코치를 비롯해 마크 홀버그 3루코치 등 기존 코치들이 면접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조만간 외부로 탐색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디 어슬레틱은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 공격 코디네이터로 있으며 과거 샌프란시스코 타격코치를 맡은 경험이 있는 도니 에커를 후보로 소개했다.

파한 자이디 사장은 11월 첫째주까지는 감독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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