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유류세, 연말까지 두 달 더 연장”.. 고물가, 세 부담 완화 차원

제주방송 김지훈 2023. 10. 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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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등에 대한 유가 연동 보조금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됩니다.

추 부총리는 "석유류의 경우 10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 및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할 것"이라며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현장 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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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격화 등 영향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 “직접 영향 제한”
현장점검 강화.. 상황 따라 유가 급등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당초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등에 대한 유가 연동 보조금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됩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사태 전개에 따라 에너지·공급망 중심으로 리스크가 재차 확산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는 국제 유가와 석유류 물가를 고려했을 때, 유류세 인하 조치나 경유·천연가스 유가 연동 보조금 지원 등을 연장함으로써, 국민의 세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로 풀이됩니다.

추 부총리는 “석유류의 경우 10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 및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할 것”이라며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현장 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관련해선 최근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에너지 수급과 금융·실물 부문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 국제 유가 급등과 이로 인한 실물경제 및 금융·외환시장 등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우려가 있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관련해 추 부총리는 “향후 사태 전개에 따라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국면이 다소 진정돼 가는 상황에 다시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금융·실물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겠다”면서 “필요한 경우 상황별 조치 계획에 따라 관계 부처 공조 하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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