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베트남에 해외 첫 생산 공장 건립... ‘소주 세계화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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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류기업 하이트진로가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해외에 첫 생산 공장을 짓고 소주 세계화 사업을 강화한다.
하이트진로싱가포르(법인장 황정호)는 베트남 소주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해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사업자와 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베트남 타이빈성 소주 생산 공장 건립 추진은 하이트진로싱가포르가 진행하는 첫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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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류기업 하이트진로가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해외에 첫 생산 공장을 짓고 소주 세계화 사업을 강화한다.
하이트진로싱가포르(법인장 황정호)는 베트남 소주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해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사업자와 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해외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지난 13일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와 황정호 법인장, 응웬 띠엔 타인 상임부서기장, 응웬 칵 턴 타이빈성장, 부이 테 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총괄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지 인프라 전대차 기본계약을 맺었다.
지난 9월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소주 시장 확대를 위한 해외 생산 및 판매의 헤드쿼터 구축을 목적으로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 타이빈성 소주 생산 공장 건립 추진은 하이트진로싱가포르가 진행하는 첫 사업이다.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해외 공장 건립 추진 배경으로 해외 소주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현지에 공장을 세우면 원가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점을 들었다. 현지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최근 6년간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량은 연평균 약 15%씩 증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 성장세가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10년 후에는 2022년보다 해외 소주 판매량이 약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현지에서 소주를 생산하면 우리나라보다 낮은 인건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별 다양한 용기와 용량, 패키지 적용을 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이 지리적 입지 물가, 물류 접근성, 인력확보 용이성 등을 고려해 베트남에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북부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가깝고,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같은 사회간접자본이 잘 갖춰져 있다. 생산가능 연령대 인구 역시 약 114만명으로 타이빈성 전체 인구의 57%를 차지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싱가포르 법인장은 “하이트진로싱가포르 법인이 첫 해외 공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베트남 소주 생산 공장은 하이트진로 소주 세계화 사업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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