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파트너스,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격화…주관사 JP모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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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월 13일 15:4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 매각 주관사로 JP모간을 선정하고 약 4년 만에 투자금 회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을 매각하기 위해 JP모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번 매각은 JKL파트너스가 인수한 지 4년 만에 이뤄지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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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상반기 순이익 1129억, 전년 동기 대비 1626.1% 증가
신한·하나 등 금융지주 인수후보 물망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 매각 주관사로 JP모간을 선정하고 약 4년 만에 투자금 회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을 매각하기 위해 JP모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다. JKL파트너스는 약 3조원 안팎의 매각 가격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과 맺은 롯데손해보험의 브랜드 사용 기간이 내년 8월까지인 만큼 그전까지 매각 작업을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번 매각은 JKL파트너스가 인수한 지 4년 만에 이뤄지는 작업이다.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약 3734억원을 투자해 롯데손해보험 지분 53%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약 356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77%까지 높였다.
롯데손해보험은 상반기에 순이익 1129억원을 올려 업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626.1% 증가했다. 보험사의 미래 이익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CSM(보험계약마진)은 1조9634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629억원 증가했다.
시장에선 유력 인수 후보자로 손해보험 계열사를 갖고 있지 않은 금융지주인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등이 꼽혔다.
다만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가정에 따라 달라지는 CSM의 성격을 감안하면 최대 3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진 미지수란 평가도 나온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뒤 CSM이 대표적인 이익 지표가 됐지만, 보험사마다 각기 다른 가정을 토대로 산출된 지표란 한계가 있다.
아울러 금융지주는 계열사를 완전자회사로 두어야 해 인수 후 상장폐지 비용 등을 감안하면 3조원에 달하는 몸값을 치르기엔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롯데손해보험의 시가총액이 약 8000억~9000억원 수준인 만큼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도 1조~2조원 수준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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