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전문 강사들에게 친구처럼 다가갔던 아이, 리틀썬더스 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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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삼성썬더스 소속 신동빈의 꿈은 엘리트 농구 선수다.
15일 세종시 연세맥스스포츠센터에서는 2023 농구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 일일클리닉이 진행됐다.
계속해 신동빈은 "내가 다른 친구들보다 코치님들에게 장난도 치며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이유는 활발한 성격 덕분이다. 주변에서도 좋다고 말해준다. 앞으로도 이렇게 농구할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일일 클리닉을 통해 실력적으로 한층 성장한 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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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세종/정병민 인터넷기자] 리틀삼성썬더스 소속 신동빈의 꿈은 엘리트 농구 선수다.
15일 세종시 연세맥스스포츠센터에서는 2023 농구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 일일클리닉이 진행됐다. 세종시에서 7회차를 맞이한 일일클리닉은 이제 다가오는 22일 전남 영광에서 열리는 8회차를 끝으로 막이 내린다.
이날 이현준 코치, 김주성 코치, 박재현 코치는 패스와 슛 그리고 드리블을 각자 담당하여 30분 동안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엔 내부적으로 팀을 짜 5대5 경기를 진행하면서 강사진들로부터 배웠던 기술을 활용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참신한 경험에 모든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당연히 온몸은 땀으로 젖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어하면서 가장 열심히 참여하는 아이가 있었다. 바로 세종 리틀삼성썬더스 소속, 13살 신동빈이었다.
신동빈도 타 아이들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땀으로 젖어있었다. 그 정도로 일일클리닉에 진심이었다. 특히나 드리블과 슛 시간에 가장 열중이었다. 그가 일일클리닉 시간을 목 빼어 기다리면서 이렇게 힘든데도 열심히 한데는 이유가 있었다.
신동빈은 “2022년도 겨울방학 때부터 부모님의 추천으로 농구를 처음 해봤다. 너무 재밌었다. 농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매일같이 연습하고 있다. 더욱 잘하고 싶다. 그래서 집에서도 꾸준히 갈고닦고 있고, 체육관에 많이 나오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빈은 강의 도중 지칠 대로 지쳐, 박재현 코치에게 “그만하자”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본인의 드리블 차례가 다가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바로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며 수업에 임했다.
신동빈은 “오늘 전문강사 선생님들과 함께 한 시간이 나에게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 평소에 모르고 있었던 다양한 부분을 배웠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웃었다.
드리블, 슛, 패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은 언제였을까. 박재현 코치와 수업 도중 나이 차이라는 장벽을 허물고 장난도 치며 행복해했기에 당연히 드리블일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신동빈은 본인의 약점인 슛을 극복하게 도와준 이현준 코치의 슛을 꼽았다.
신동빈은 “이현준 코치님께 배운 슛 연습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원래는 레이업을 버거워해서 항상 두 손으로 해왔는데 이제는 한 손으로 할 수 있다(웃음). 매우 기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계속해 신동빈은 “내가 다른 친구들보다 코치님들에게 장난도 치며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이유는 활발한 성격 덕분이다. 주변에서도 좋다고 말해준다. 앞으로도 이렇게 농구할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일일 클리닉을 통해 실력적으로 한층 성장한 신동빈. 그는 필자에게 되도록 엘리트 농구 선수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체육관을 떠났다.
농구공을 잡은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그만큼 그는 농구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스스로 부족함을 알고 있기에 매일같이 많은 노력과 땀을 쏟아붓기도 했다. 과연 먼 훗날, 신동빈을 ‘선수’ 신동빈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을까.
#사진_정병민 인터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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