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차도 테슬라” 하마스 100발 총격에 난도질…차주는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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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고성능 차량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차주의 탈출을 도운 사연이 알려졌다.
앞바퀴가 펑크난 열악한 상황에서도 100발이 넘는 총격을 뚫고 뒤따라오던 하마스의 디젤 차량까지 따돌린 채 20여분 만에 병원에 도착했다.
머리와 손 등을 다쳐 피를 흘리던 차주는 펑크 난 테슬라로 112마일(180km) 속도로 하마스를 따돌리고 23㎞ 떨어진 인근 병원에 기적적으로 도착해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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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테슬라 ‘모델3’ 고성능 차량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차주의 탈출을 도운 사연이 알려졌다. 앞바퀴가 펑크난 열악한 상황에서도 100발이 넘는 총격을 뚫고 뒤따라오던 하마스의 디젤 차량까지 따돌린 채 20여분 만에 병원에 도착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왈라 등 이스라엘 언론은 가자 지구 인근의 키부츠 메팔심(Mefalsim)에서 벌어진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 차주의 영화 같은 탈출기를 소개했다.
사연 속 테슬라 차주는 이날 새벽 6시30분께 하마스 무장세력의 침공 직후 예비군 긴급 호출을 받고 집결지로 가기 위해 회색 모델3에 탑승했다. 집결지로 가던 그에게 다가온 건 하마스 전투원을 태운 픽업트럭이었다. 소총과 기관총을 가리지 않는 하마스의 근거리 무차별 사격이 이어지자, 모델3의 앞바퀴 타이어 한쪽이 완전히 펑크 났다.
차주는 현지매체에 “전투원들이 차량이 전기차인 것을 몰랐는지 앞쪽 엔진, 뒤쪽 연료탱크가 있는 차를 대하듯 총을 쐈다. 타이어 역시 타깃이었다. 그들은 가속 페달을 밟는 나를 뒤쫓아 왔다”고 밝혔다.
이때 중상을 입은 차주를 구한 건 테슬라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 시스템이었다. 머리와 손 등을 다쳐 피를 흘리던 차주는 펑크 난 테슬라로 112마일(180km) 속도로 하마스를 따돌리고 23㎞ 떨어진 인근 병원에 기적적으로 도착해 살아남았다. 펑크로 인한 앞바퀴 불균형을 두 개의 모터가 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이후 공개된 차량은 유리창에 금이 가고, 선혈이 낭자한 처참한 모습이다. 펑크가 난 앞바퀴 타이어는 해체돼 휠만 남았다.
차주는 “테슬라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며 “(사고 차량은) 가속페달을 밟으면 여전히 주행할 수 있다. 하지만 차량 훼손이 심각해 다음 차로 들일 테슬라를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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