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2연패 달성 김주형 “더 열심히 해서 한국 대표하는 선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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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2연패를 달성한 김주형(21)이 "한국 선수로서 더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멀린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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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생각은 마지막 3홀 남겨두고…긴장돼서 이글 퍼트 짧게 쳤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멀린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기록한 김주형은 꼬박 1년 만에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김주형은 우승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작년 이 대회 이후 우승이 없었다. 그동안 좋은 경험도 많이 했고 어려운 경험도 많았다.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겸손하게 발전하자는 생각만 가지고 투어에 임했다. 이렇게 3승을 할 수 있어 더 뜻깊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 올해 중반까지만 해도 컷 탈락 4번을 기록하는 등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6월 메이저 대회 US오픈 공동 8위,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공동 6위, 메이저 디오픈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원래 기량을 되찾았고, 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김주형은 “이번주 후반기부터 샷 감이 좋아져 플레이에 자신감이 있었다. 기회가 오면 우승할 수 있겠다 싶었고, 마지막 3홀을 남기고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장돼서 16번홀 이글 퍼트를 짧게 쳤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주형은 애덤 해드윈(캐나다)에게 1타 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이글 기회를 맞았으나 15m 거리에서 한 이글 퍼트가 턱없이 짧아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겨놨다. 버디 퍼트는 홀을 지나갔고 결국 김주형은 이글 기회를 파로 마무리했다. 해드윈이 2번째 샷을 물에 빠트린 뒤 보기를 적어내는 실수를 저질러 김주형이 2타 차 선두가 됐다.
김주형은 “올해는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느꼈던 시기였다. 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우승으로 한국 팬들께 선물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 한국 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미국 땅에서 이렇게 힘있게 활동하지 못할 것”이라며 한국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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