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에 희생된 인디언···100년 전 역사 들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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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최고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신작 '플라워 킬링 문'이 극장가를 찾는다.
제작을 가장 먼저 제의한 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스콜세지 감독은 이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매료됐다"고 전했다.
스콜세지 감독의 페르소나이기도 한 대배우 로버트 드 니로도 영화에 함께 한다.
스콜세지 감독이 계속해 다뤄 왔던 집단 의식과 폭력과 범죄에 대한 강렬한 비판을 다시금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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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드 니로 등 호흡 눈길
칸 영화제서 잇단 호평···19일 개봉
이 시대 최고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신작 ‘플라워 킬링 문'이 극장가를 찾는다.
데이비드 그랜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920년대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한 실화 바탕 영화다. 석유로 갑자기 막대한 부를 거머쥐게 된 오세이지족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스콜세지 감독은 “이 비극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국가적 관심을 받지 못했던 이야기”라고 말했다. 제작을 가장 먼저 제의한 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스콜세지 감독은 이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매료됐다”고 전했다.
영화의 주역 어니스트 버크하트 역을 맡은 디카프리오와 몰리 카일리 역을 맡은 릴리 글래드스톤의 연기도 볼거리다. 두 인물 사이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콜세지 감독의 페르소나이기도 한 대배우 로버트 드 니로도 영화에 함께 한다. 드 니로는 윌리엄 헤일 역을 맡아 변함없는 존재감을 보여준다. 디카프리오의 호흡 역시 빼놓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다.
영화는 단순한 느와르나 액션 영화에 그치지 않는다. 재산을 위해 인디언들을 학살하고 이용한 백인들의 위선과 기만, 죄악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또 악을 단순한 악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악의 이중성도 드러낸다. 스콜세지 감독이 계속해 다뤄 왔던 집단 의식과 폭력과 범죄에 대한 강렬한 비판을 다시금 만날 수 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로튼토마토 지수 95%를 기록 중이다. 19일 개봉, 205분.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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