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목재 확보 대비 반입량 10년간 평균 33%에 그쳐"

김준호 2023. 10. 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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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림자원 개발을 통한 목재 확보량 대비 반입 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받은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해외산림자원개발을 통한 목재 확보량은 772만㎡이지만 국내 반입량은 3분의 1인 256㎡(33%)에 그쳤다.

국내 연간 목재 수입량과 비교하면 해외산림자원 개발 국내 반입 실적은 더욱 초라했다고 소 의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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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해외산림자원 개발 국내 반입 실적 저조"
진행발언하는 소병훈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등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소병훈 위원장이 회의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3 superdoo82@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해외산림자원 개발을 통한 목재 확보량 대비 반입 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받은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해외산림자원개발을 통한 목재 확보량은 772만㎡이지만 국내 반입량은 3분의 1인 256㎡(33%)에 그쳤다.

목재 수요의 84%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해외산림자원 개발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해외산림자원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목재 자원의 장기·안정적 공급원 확보를 위해 투자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목재 품목별로 보면 원목은 최근 10년간 373만㎥를 확보했지만, 반입량은 87만㎥(23%)에 머물렀다.

제재목은 9천24㎥ 확보에 218㎥ 반입으로 2.4%, 합판은 83만㎥ 확보에 531㎥ 반입으로 0.06% 수준에 불과했다.

국내 연간 목재 수입량과 비교하면 해외산림자원 개발 국내 반입 실적은 더욱 초라했다고 소 의원은 지적했다.

원목은 10년간 총 3천406만1천㎥를 수입했지만, 해외산림자원 개발로 반입한 물량은 87만2천㎥에 불과해 2.6% 수준에 그쳤다.

소 의원은 "목재 자원 다소비 국가인 우리나라는 목재 자급률이 낮아 동남아·오세아니아·중남미 등 산림자원의 개발 잠재력이 높은 국가 산림에 투자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목재 자원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사업 대상지와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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