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팔자'에 0.53% 내려…코스닥 1%대 하락[개장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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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 증시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 지구 진입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중동 위기가 고조되자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95p(1.57%) 하락한 809.83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1.24% 하락하며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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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지정학적 불안에 광범위한 반응을 보이며 혼조세를 보인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수준까지 치솟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크게 후퇴하며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16일 오전 9시25분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05p(0.53%) 내린 2443.1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0.56% 하락하며 2442선에서 출발했다. 장 초반 낙폭을 소폭 줄이며 현재 2443선을 기록중이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3일 지수는 0.95% 내리며 마감한 바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억, 16억원 순매도중이다. 반면 개인은 60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16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물량을 대거 내놓은 바 있다.
지난 주말 미 증시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 지구 진입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중동 위기가 고조되자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은 0.50%, 나스닥은 1.23% 각각 하락했다. 다우는 소폭 상승했다.
다우만 상승한 것은 이날 발표된 대형은행의 실적이 모두 좋아 은행주가 랠리했기 때문이다. 다우 이외에는 중동 위기 고조로 모두 하락했다. VIX 지수는 장중 20% 넘게 급등하고, 국제유가는 5% 넘게 급등하면서 증시에 비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지정학적 불안 – 유가 – 국채수익률 등락 – 환율변화'에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불안 및 유가 상승에 민감한 에너지, 방위산업주 등과 변동성(V-KOSPI)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95p(1.57%) 하락한 809.83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1.24% 하락하며 출발했다. 코스닥은 지난 13일에도 1.52% 하락 마감하며 822선에서 마무리한 바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홀로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605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3억원, 153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1,2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4%대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 13일에도 4%대 하락 마감한 바 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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