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프랜드'서 콘텐츠 사고 판다

유료재화 도입···경제시스템 활성화

[서울경제]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유료재화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용자가 인플루언서(창작자) 후원, 아이템 구매 등에 유료재화를 사용토록 해 메타버스 내 경제시스템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유료재화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 제공=SK텔레콤

유료재화 ‘스톤’은 인앱결제 방식으로 구매 가능하다. 스톤은 창작자가 커뮤니티 공간 ‘이프홈’과 ‘이프스퀘어’에서 여는 ‘밋업’ 행사에 이용자가 참여하고 후원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창작자는 또 의상 같은 아이템을 ‘이프랜드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하고 스톤으로 판매할 수도 있다. 이번 서비스 업데이트로 사용 가능한 아이템 수가 기존 4000여 종에서 1만 6000종 늘어 총 2만여 종이 됐다. 캠핑, 파티, 홈스타일링, 캐릭터 모션(동작), 의상 등이 추가됐다.

SK텔레콤은 또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 ‘탑포트’를 이프랜드와 연동하고 이를 통해 거래할 수 있는 NFT 아이템들도 추가했다. NFT 아이템으로는 이프랜드의 개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자체 기획한 의상, 헤어장식 등 아이템은 물론 청자모자원숭이형연적 등 국보 문화재도 제작된다.

SK텔레콤은 경제시스템 도입으로 창작자의 활동을 보장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지속 제공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앞으로도 창작자들과 함께 사용자에게 풍부한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는 성장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