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 고조, 아증시 일제 하락 출발…닛케이 1.56%↓

박형기 기자 2023. 10. 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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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위기 고조로 지난 주말 국제유가가 6% 가까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16일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 출발하고 있다.

유가가 급등하자 다우를 제외하고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그동안 미국 금융시장이 중동 위기에도 큰 충격을 받지 않았던 것은 이번 분쟁이 이-팔간 다툼으로 끝날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으나 이들의 갈등이 중동 전체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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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주식시장의 전광판에 닛케이 지수 등락이 표시된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동 위기 고조로 지난 주말 국제유가가 6% 가까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16일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 출발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1.56%, 한국의 코스피는 0.48%, 호주의 ASX는 0.28% 각각 하락하고 있다.

중화권증시는 개장 전이다.

이는 이스라엘의 지상군 가자 지구 투입이 임박하는 등 중동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미국 금융시장도 중동발 위기의 충격을 받았다. 지난 1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 보다 5.80% 급등한 배럴당 87.72 달러를 기록했다.

유가가 급등하자 다우를 제외하고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S&P500은 0.50%, 나스닥은 1.23%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다우는 소폭(0.12%) 상승했다.

다우만 상승한 것은 이날 발표된 대형은행의 실적이 모두 좋아 은행주가 랠리했기 때문이다. 다우 이외에는 중동 위기 고조로 모두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은 1% 이상 하락했다.

미국 금융시장이 중동발 충격을 받은 것은 지난 7일 사건 발생 이후 처음이었다.

그동안 미국 금융시장이 중동 위기에도 큰 충격을 받지 않았던 것은 이번 분쟁이 이-팔간 다툼으로 끝날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으나 이들의 갈등이 중동 전체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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