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효자 작목 ‘양구 시래기’ 올해 96억원 소득 전망

이종재 기자 2023. 10. 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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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겨울철 별미 음식인 강원 '양구시래기'가 농가소득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16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양구지역의 농가 196곳이 334㏊에서 시래기 800톤을 생산해 총 96억원의 소득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양구군은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생산 농가에 파종기·차광도포제·종자 등 시래기 생산 자재를 지원하는 '시래기 품질관리 지원사업'과 시래기 외포장재, 레토르트 시래기 포장재를 지원하는 '포장재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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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축제도 개최
양구 시래기 수확작업.(양구군 제공)/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겨울철 별미 음식인 강원 ‘양구시래기’가 농가소득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16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양구지역의 농가 196곳이 334㏊에서 시래기 800톤을 생산해 총 96억원의 소득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양구 펀치볼 시래기는 2007년부터 양구 대표 농특산물로 육성되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각종 지원사업과 시래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 가공제품개발 등을 통해 고품질의 시래기 생산과 지역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양구군은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생산 농가에 파종기·차광도포제·종자 등 시래기 생산 자재를 지원하는 ‘시래기 품질관리 지원사업’과 시래기 외포장재, 레토르트 시래기 포장재를 지원하는 ‘포장재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양구군은 지난해 건립한 시래기 가공지원센터를 통해 삶은 레토르트 시래기를 생산하고 있다. 시래기를 이용한 탕·국류 등 즉석식품과 같은 다양한 레토르트 제품도 개발했다.

양구 시래기 상품.(양구군 제공)/뉴스1

특히 TV홈쇼핑과 카카오메이커스, 양구명품관(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해 전국적으로 판매하면서 양구군 대표 농산물로써 명성을 알리고 있다.

시래기는 비타민 B·C와 미네랄, 철분,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동맥경화 예방과 혈압, 당뇨, 비만, 빈혈에 효과적인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올해도 고품질의 시래기 생산과 유통을 위한 각종 지원을 통해 양구 대표 농산물로써의 경쟁력을 높이고, ‘겨울 대표 농산물=시래기=양구’라는 대표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대표 농산물인 사과와 시래기를 결합한 축제인 ‘2023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축제’를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해안면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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