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0년대생 수도권 전진배치···정책위의장에 유의동
김기현, 임명직 당직자 인선
수도권·세대교체 키워드
당 살림 맡을 사무총장 이만희
여의도연구원장에 김성원
16일 국민의힘은 전략기획부총장을 제외한 6명의 임명직 지도부 인선안을 발표했다. 유의동 신임 정책위의장 선임은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또 여론조사와 공약 발굴 등 총선 준비를 위한 당 싱크탱크 역할을 할 여의도연구원장에는 경기도 동두천·연천을 지역구로 둔 재선의 김성원 의원이 임명됐다.
그 밖에 수석대변인에는 강원도 원주갑의 초선인 박정하 의원이 다시 발탁됐고, 선임대변인은 윤희석 현 국민의당 대변인(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전날 통합형 당직 개편 방침을 밝힌 김기현 대표는 이날 새 당직자 인선을 통해 수도권 민심을 공략할 뜻을 분명히 했다.
정책위의장·조직부총장·여의도연구원장 등 3명이 경기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거나 활동 중이다.
또 20~30대 표심 공략의 일환으로 1980년생인 김예지 의원을 최고의원 자리에 앉혔다. 정광재 대변인은 “김예지 의원은 여성과 청년을 대표하고,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대변해온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예지 신임 최고위원 외에도 다수의 1970년대생 인사들이 대거 발탁되며 세대교체에 대한 당의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유 신임 정책위의장은 1971년생이며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1973년생), 윤희석 선임대변인(1971년생), 김예지 최고위원(1980년생), 함경우 조직부총장(1974년생) 등이 당내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인사들이기 때문이다.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한 경찰공무원 출신인 이만희 의원은 과거 ‘친박(친박근혜)’으로 분류됐다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 당시 수행단장을 지내며 ‘친윤‘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김기현 대표는 공석으로 남겨둔 전략기획부총장 자리에 또 다른 ‘통합형’ 인물을 앉히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그가 언급했던 충청권 인사는 이날 발표한 당직자 명단에는 들어가 있지 않았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당·정·대 관계에 있어 민심을 전달해 반영하는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정부,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보다 건강하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현안에 대해 사전에 긴밀히 조율하는 방식으로 당정이 엇박자를 내지 않도록 하되, 민심과 동떨어진 사안이 생기면 그 시정을 (정부와 대통령실에) 적극적으로 요구해 관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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