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하마스 강력 규탄…이번 사태 9·19 합의 정쟁 이용 유감"

정재민 기자 강수련 기자 이서영 기자 2023. 10. 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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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팔레스타인 테러 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과 관련해 "민주당은 하마스의 민간인에 대한 잔혹한 살상 행위, 납치 등 비인도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스라엘 인근 체류 중인 국민과 군인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가져올 중동 정세 변화 등 주요국인 한반도 관련 정책 변화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평가해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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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인근 체류 국민 안전 확보, 경제 선제적 대응해야"
"국감으로 양평고속도로 의혹 더 커져…민주, 책임 반드시 묻겠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주최로 열린 '2030 여성당원 의정활동 프로젝트 나도 국회의원'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이서영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팔레스타인 테러 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과 관련해 "민주당은 하마스의 민간인에 대한 잔혹한 살상 행위, 납치 등 비인도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무력 충돌로 희생된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국제사회는 확전과 민간 피해를 막고 사태를 안정시키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스라엘도 아브라함 협정 등 적대적 아랍 국가와의 관계 개선 노력을 하마스 공격 때문에 포기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여당을 향해선 "이번 사태를 남북 간 우발적 충돌과 북한의 도발 방지를 위한 9·19 군사합의를 무력화하는 정쟁에 이용하는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국제사회의 비극적인 사건조차 이전 정부에 지우기하는 좁은 시야로 일을 그르쳐선 안 된다"며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스라엘 인근 체류 중인 국민과 군인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가져올 중동 정세 변화 등 주요국인 한반도 관련 정책 변화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평가해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라는 강경일변도 정책이 가져올 수 있는 파괴적 결과를 자각하고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며 "굳건한 안보태세를 기반으로 파탄 지경인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이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장관은 용역업체에 책임을 떠넘기는 데 급급하고 검증 자료를 숨기고 있다"며 "윤석열 테마주 업체에 대한 고속도로 휴게소 특혜 의혹까지 불거졌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윤 대통령이 말한 공정과 상식이 어디에 있는지 묻고 있다. 정부는 더 이상 진실을 숨기거나 국민을 속여선 안 된다"며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하고 사실을 밝혀야 한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특혜 반칙 의혹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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