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실적 부진에 에코프로비엠 목표가 줄줄이 내려… “리튬가 하락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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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증권사들은 리튬 가격이 하락하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점을 이유로 꼽았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잠정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다"며 "유럽 전기차 판매 부진,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구매 이연 등이 복합적으로 매출 악화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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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증권사들은 리튬 가격이 하락하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점을 이유로 꼽았다.
BNK투자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목표 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내렸다. 투자 의견은 ‘보유’를 제시했다. 3분기 양극재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보다 약 20% 떨어진 영향이 컸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잠정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다”며 “유럽 전기차 판매 부진,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구매 이연 등이 복합적으로 매출 악화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내며 에코프로비엠의 목표 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내렸다. 투자 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3분기 유럽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둔화하고 양극재 판가가 떨어진 것을 이유로 꼽았다.
3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8% 감소한 459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2.5%로 하이투자증권의 기존 전망치인 2.7%를 밑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의 전기차 배터리향 판매가 늘며 양극재 출하량이 20~25%가량 늘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론 1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양극재 수요 보유가 제한적이고, 수익성도 판가 하락 등으로 악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앞서 삼성증권도 지난달 26일 에코프로비엠의 목표 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8만원에서 내리고, 투자 의견 ‘보유’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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