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중동 확전 우려에 상승…장 초반 1,35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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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2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50.8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오른 1,352.5원에 개장한 뒤 1,350원대 초반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4.29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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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16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2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50.8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오른 1,352.5원에 개장한 뒤 1,350원대 초반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데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확대되면서 유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은 확전 위기로 치닫는 분위기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지상전 강행을 예고했으며, 이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할 경우 전쟁범죄를 명분으로 개입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다만 1,350원대에서의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과 당국 개입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4.29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1.59원)에서 2.70원 올랐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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