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임 사무총장에 TK 이만희…지명직 최고위원엔 시각장애인 의원 김예지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10. 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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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6일 국회 당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에 대구·경북(TK) 출신 재선인 이만희 의원이 임명됐다.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수도권 3선의 유의동 의원이 내정,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시각장애인이자 여성 비례대표 김예지 의원이 임명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의논하고 인선안을 확정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최고위 후 이어진 브리핑에서 해당 내용을 담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선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임명직 당직자들의 일괄 사퇴에 따른 것이다. 당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경찰출신으로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맡아 왔다.

이 사무총장은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지만 다소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가 주류다.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내정된 유 의원 역시 계파색이 옅지만, 비윤계로 분류된다.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김 의원은 시각장애인으로 국회 입성 후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활동을 해왔다.

조직부총장에는 함경우 경기 광주시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함 신임부총장은 앞서 한 차례 조직부총장을 지낸 바 있다.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는 경기도 재선인 김성원 의원이, 수석대변인에는 박정하 의원, 선임 대변인은에는 현재 대변인을 맡고 있는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전략기획부총장은 추후 논의를 거쳐 인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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