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정세 악화에 약세 출발…2450선 공방

이정현 2023. 10. 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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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중동정세 악화에 따른 유가 상승 및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하락 출발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6.07포인트) 내린 2450.08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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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 대비 0.25%↓ 2450.08 거래중
개인 매도 확대 속 외인 16일만 사자 전환 시도
중동 지정학적 불안 가중…업종별·시총상위 하락 우위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중동정세 악화에 따른 유가 상승 및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하락 출발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6.07포인트) 내린 2450.08에 거래중이다. 한때 2450선이 깨지기도 하는 등 약세 흐름이다.

개인 매도세가 증시를 누르는 모양새다. 같은 시간 159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2억원어치 사들이며 지난달 18일 이후 16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을 시도 중이다. 기관은 14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확전 가능성과 유가 및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5포인트(0.12%) 오른 3만3670.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83포인트(0.50%) 하락한 4327.7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6.99포인트(1.23%) 떨어진 1만3407.23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외국인의 ‘위험자산 회피, 안전자산 선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중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는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은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업종별 하락 우위다.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건설업이 1%대 하락 중이다. 강보합권인 운수장비, 보험업, 전기가스, 금융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은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약세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가 약보합권인 가운데 POSCO홀딩스(005490)와 LG화학(051910)는 2%대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 대성에너지(117580)가 22%대 상승 중이며 LS네트웍스(000680)가 17%대, 코오롱플라스틱(138490)과 한국석유(004090)가 16%대 오르고 있다. 반면 유니켐(011330)은 7%대, 삼아알미늄(006110)과 STC그린로지스는 6%대, 한국무브넥스(010100)와 TCC스틸(002710)은 5%대 하락 중이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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