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지속가능한 강팀, 삼성의 테오 앱스타인 되겠다" 시즌 마친 삼성, 프런트 수장 교체...이종열 신임 단장 선임

정현석 2023. 10. 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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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 단장 시대가 열린다.

삼성은 16일 이종열 SBS 스포츠 해설 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종열 단장은 "KBO 최고의 명문 구단인 삼성 라이온즈의 단장을 맡게 돼 가슴이 벅차다. 다시 삼성의 푸른 왕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임 이종열 단장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방문해 직원들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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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유정근 대표이사와 이종열 단장(왼쪽).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종열 단장 시대가 열린다.

시즌을 마친 삼성 라이온즈가 곧바로 변화에 돌입한다. 현장 프런트 수장의 교체다.

삼성은 16일 이종열 SBS 스포츠 해설 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종열 신임 단장은 1991년 LG 트윈스 입단으로 KBO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09년까지 프로 통산 19시즌 동안 통산 1657경기에 출전하며 1175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현역 시절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스위치 히터로 활약했다.

은퇴 이후 곧바로 코치 커리어를 시작한 이종열 단장은 야구계 안팎으로 '공부하며 노력하는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지도자 경험을 하고 돌아온 2015년부터 SBS 스포츠에서 해설 위원 활동과 함께 각종 국제 대회에서 국가대표팀의 전력분석 업무를 담당해왔다. 특히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선 국가대표팀의 수비코치로 활약하며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삼성은 신임 이종열 단장이 최신 야구 트렌드에 맞는 강한(Win) 팀, 그리고 팬들에게 사랑받는(Wow) 팀으로 만들 적임자로 판단했다.

이종열 단장은 "KBO 최고의 명문 구단인 삼성 라이온즈의 단장을 맡게 돼 가슴이 벅차다. 다시 삼성의 푸른 왕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임 이종열 단장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방문해 직원들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24일 고척돔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소집 훈련, 이종열 코치가 훈련에 앞서 전달사항을 말하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9.24/
23일 고척돔에서 열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소집 훈련, 이종열 코치와 야수조가 미팅을 갖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9.23/
2019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이 5일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렸다.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올해의 공로상을 수상했다. 대리수상한 이종열 코치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2.05/

다음은 이종열 신임 단장 일문일답.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단장으로 선임됐는데.

▶삼성 라이온즈라는 명문 구단에 오게 돼서 기쁘고 가슴이 벅차다. 저를 선택해 주시고 믿어주신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해설을 하면서 본 팀의 강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꼽는다면.

▶삼성이라는 팀 자체가 가지고 있는 역사와 내공이 있다. 최근 전력이 약해졌는데 어떤 특정한 부분을 꼽기보다는 여러 부분을 두루두루 보완할 필요가 있다.

-단장으로서 구단의 방향성에 대한 로드맵이 있는지.

▶첫 번째로 선수 육성에 포커스를 맞추겠다. 그리고 1년 반짝하는 팀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으로 만들고 싶다.

-단장을 맡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긴 시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느꼈던 경험과 미국에서 보고 배웠던 야구, 그리고 해설과 대표팀 코치를 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삼성에서 펼쳐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단장직을 수락하게 되었다.

-공부하는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단장으로서 본인의 롤모델이 있다면.

▶제가 미국에 있을 때 현지 대학교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지도하고 계신 조성호 교수님과 소통을 자주 했다. 저의 야구 방향이나 팀 운영에 대해서 자주 이야기를 나눴다. 테오 엡스타인 같은 스타일로 운영을 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끝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팬들에게 한 마디.

▶앞으로 좋은 성적을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삼성의 푸른 왕조를 다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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