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아시안게임서 극적 우승하더니, 세리머니 하다 역전패

김준상 아나운서 2023. 10. 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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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 시각 세계입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남자 3천미터 계주에서, 우리 선수가 세리머니를 하는 도중 대만 선수가 발을 밀어넣어 금메달을 따는 일이 있었죠.

당시에 극적인 역전승을 한 대만 선수가, 이번엔 자국 전국체전에서 세리머니를 하다 1위를 놓쳤습니다.

지난 13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전국체전 롤러스케이트 남자 1000미터 경기.

황위린 선수가 결승선을 앞두고 두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펼치는 순간, 뒤따르던 선수가 재빨리 결승선으로 왼발을 쭉 내밉니다.

세리머니를 하다가 우승을 놓친 건데요.

두 선수의 격차는 불과 0.03초였습니다.

앞서 황위린 선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 정철원 선수가 두 팔을 번쩍 들어 세리머니를 할 때, 결승선에 왼발을 밀어넣어 0.01초 차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는데요.

당시 황위린은 언론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상대가 축하하고 있는 걸 봤다"면서 "자신은 끝까지 싸우고 있었다"고 역전승 소감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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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상 아나운서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33655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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