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손헌수 결혼식서 '눈물의 축사'…"내가 존경하는 친구"

채태병 기자 2023. 10. 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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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후배 손헌수의 결혼식에서 눈물의 축사를 전해 감동을 안겼다.

박수홍은 축사에서 "손헌수가 제 결혼식에 와서 많이 울었다"며 "근데 지금은 제가 울고 있다"고 운을 뗐다.

손헌수는 앞서 박수홍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기도 했다.

박수홍은 손헌수의 신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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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손헌수의 결혼식에서 박수홍이 축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SNS 캡처


방송인 박수홍이 후배 손헌수의 결혼식에서 눈물의 축사를 전해 감동을 안겼다.

손헌수는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웨딩홀에서 7세 연하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치렀다.

결혼식에는 가족과 여러 지인이 참석해 축복을 건넸다. 선배 개그맨 이홍렬이 주례를 맡았고, 박수홍이 축사를 담당했다. 박수홍은 축사에서 "손헌수가 제 결혼식에 와서 많이 울었다"며 "근데 지금은 제가 울고 있다"고 운을 뗐다.

또 박수홍은 "손헌수는 제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의리 있고 남자다운 사람"이라며 "가족을 사랑할 줄 아는 친구다.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제가 참 존경하는 친구"라고 말했다.

손헌수 부부 웨딩 사진. /사진=원규 스튜디오


손헌수는 가정사로 어려움을 겪던 박수홍 곁을 지키며 꾸준히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바 있다. 손헌수는 앞서 박수홍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기도 했다.

박수홍은 손헌수의 신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손헌수 신부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해맑게 웃으며 반려동물 봉사하던 기억이 난다"며 "내 동생이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신부"라고 했다.

결혼식에는 이홍렬과 박수홍 외에도 김인식, 조혜련, 이윤석, 김원효, 손민수, 임라라, 오정태, 오지헌, 남호연, 박군 등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손헌수는 결혼식 이후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스위스 여행에서는 박수홍 부부도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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