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 폐배터리 처리 누적 6천t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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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TES-AMM)가 처리한 폐배터리 물량이 누적 6천t을 돌파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테스는 소형 배터리 처리에 더해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역량도 지속해서 내재화하고 있다"며 "2050년 600조원 규모가 예상되는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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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TES-AMM)가 처리한 폐배터리 물량이 누적 6천t을 돌파했다.
SK에코플랜트는 16일 테스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에서 나온 리튬 배터리를 처리한 물량이 6천t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기기에 탑재된 배터리 무게가 50g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약 1억2천만대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리튬, 코발트 등 원자재 회수율은 약 92%를 기록했고, 회수한 희소 금속의 순도는 99% 수준이었다.
앞서 테스는 2020년 영국 로이터 사회적책임 기업 어워즈, 2022년 미국 에디슨 어워즈, 2023년 미국 SEAL 지속가능 비즈니스 어워즈 등 국제 시상식에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 수상 실적을 내며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테스는 소형 배터리 처리에 더해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역량도 지속해서 내재화하고 있다"며 "2050년 600조원 규모가 예상되는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테스는 현재 싱가포르와 중국 상하이, 프랑스 그르노블 등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중국 옌청 지역의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 시설도 준공 초읽기에 들어갔다.
또 23개국에서 전자·전기폐기물 리사이클링 관련 물류 및 유통 역량을 확보했고, 30여건의 바젤 허가(폐배터리를 타국의 재활용 시설로 보내기 위해 필요한 허가)도 보유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 완성을 통해 자원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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