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피 왕조 다시 만들겠다"…'2년 연속 PS 실패' 삼성, 이종열 신임 단장 선임 [공식발표]

박승환 기자 2023. 10. 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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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선수 출신 단장을 선임했다. 이종열 해설위원이 삼성의 신임 단장을 맡는다.

삼성은 16일 "이종열 SBS 스포츠 해설 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종열 신임 단장은 1991년 LG 트윈스 입단으로 KBO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09년까지 프로 통산 19시즌 동안 통산 1657경기에 출전하며 1175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현역 시절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스위치 히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은퇴 이후 곧바로 코치 커리어를 시작한 이종열 단장은 야구계 안팎으로‘공부하며 노력하는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지도자 경험을 하고 돌아온 2015년부터 SBS 스포츠에서 해설 위원 활동과 함께 각종 국제 대회에서 국가대표팀의 전력분석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선 국가대표팀의 수비코치로 활약하며 금메달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신임 이종열 단장이 최신 야구 트렌드에 맞는 강한(Win) 팀, 그리고 팬들에게 사랑받는(Wow) 팀으로 만들어줄 적임자로 판단했다.

이종열 단장은 “KBO 최고의 명문 구단인 삼성 라이온즈의 단장을 맡게 돼 가슴이 벅차다. 다시 삼성의 푸른 왕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임 이종열 단장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방문해 직원들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2023년9월23일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진행된'2022항저우아시안게임'야구대표팀훈련. 김주원, 이종열 감독./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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